연주자와 악기의 스킨십. 신체의 적극적인 음악적 개입. 꽤 모순적인 사랑의 포맷과 그에 따른 고갈. 음악의 상당 부분을 나의 직관만으로 빚는 것. 이 곡에서는 해금을 손으로 끊임없이 어루만지는 제스쳐가 나온다. 한 손으로는 현을 직접, 다른 손으로는 활을 잡고 현을 어루만지기도 하며 사운드박스를 두드리기도 한다. 추가적으로, 내가 누군가를 만지작거리며 즐거워하던 순간들을 더욱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한 상징적인 소도구들의 바스락거리는 사운드를 듀엣 형태로 넣었다. 해금 연주자 주정현을 위해 쓰여진 곡이다.
Main ideas: - caress between lovers. - one craves for touch of love, but the other is relatively indifferent. - we can reach orgasm just by caressing(Hypothesis)
<Performace History> 2021.Jan.05th via Internet Jeonghyeon Joo(Haegeum), Tim Feeney(Perc.) Recorded in Los Angeles, USA